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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비트겐슈타인 전기/후기 철학사상의 변화

승해tmdhey 2023. 6. 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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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은 '언어와 사고의 복잡성'에 집중하여 현대적인 인식을 개척했다고 평가되곤 한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현대 철학을 뒤흔든 사고의 혁명가'라고 불린다. 20세기 철학의 중요한 인물로, 비트겐슈타인의 사상은 현대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비트겐슈타인은 1889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다. 비트겐슈타인의 주된 사상은 언어와 사고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언어 게임'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며 언어의 사용과 의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비트겐슈타인의 사상은 "논리 철학 논고"와 "철학 탐구"라는 두 작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논리 철학 논고"에서는 전기의 사상, "철학 탐구"에서는 후기 사상이 담겨있다.

전기: "논리 철학 논고"

비트겐슈타인의 전기는 그의 철학적 탐구의 시작점으로, 철학적인 사고의 기초를 다져갔다. 이 작품에서 그는 언어의 논리적 구조와 진리에 초점을 맞추어, 언어 사용자와 문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언어의 한계와 의미 형성의 복잡성에 대해 고찰한다. 

비트겐슈타인은 '논리 철학 논고'에서 "철학의 목적은 파리에게 파리통에서 빠져나갈 출구를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인간의 사고는 언어로 이루어지는데, 언어 논리를 오해하면 헛소리에 불과한 철학적 물음들에 파리통의 파리처럼 빠지게 된다는 의미이다. 
또한 "인간의 생각은 언어로 표현된다. 즉, 언어는 세계의 거울상이다."고 언급하는데,  이 말은 언어가 세계를 그려내는 논리적 그림의 역할을 한다는 의미이다.

 

비트겐슈타인에 의하면 언어와 실제로 벌어지는 일들은 각각 일대일로 짝을 이루고 있으며 똑같은 논리 구조로 되어 있다. 우리가 어떠한 사건을 직접 보지 않아도 신문 기사를 통해 그 장면을 상상할 수 있듯이 언어는 세계를 그림처럼 그려주기 때문에 의미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그림이론' 이다. 

하지만 비트겐슈타인은 죽음, 인생, 삶의 의미와 같은 형이상학적인 개념은 언어의 그림과 짝을 이룰 실재가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런 철학적 명제들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문제들로, 헛소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그의 이런 주장은 신, 인간의 존재와 인식론 같은 문제에 집중해 온 기존 철학의 흐름을 언어 분석으로 돌려 놓음으로써 철학계에 '언어적 전환'이라 불리며 하나의 혁명처럼 다가오게 된다. 

 

후기: "철학 탐구"

후기는 비트겐슈타인의 두 번째 작품으로, 이 작품에서는 그의 철학적 사고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게임을 통해 언어 사용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강조하며, 언어의 사용과 사물의 본질에 대한 관점을 바꾸게 된다. 그는 언어가 단순히 논리적 규칙을 따르는 도구가 아니라 현실적인 상황과 문맥에 따라 의미가 형성된다고 주장하며, 언어의 다의성과 복잡성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과"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그 의미는 우리가 속한 언어게임의 규칙과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한 언어게임에서는 "사과"가 과일의 종류를 지칭하는 것으로 사용될 수도 있고, 다른 언어게임에서는 "사과"가 경제적인 의미로 사용될 수도 있다.이러한 언어 게임의 규칙과 상황은 우리의 의사소통과 의미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며 언어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보여준다.

 

비트겐슈타인은 또한 후기 사상에서 언어 사용자의 사회적, 문화적 배경이 언어와 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가졌다. 예를 들어, 한 문화에서는 "자유"라는 단어가 개인의 자유와 국가의 자유를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문화에서는 이러한 구분 없이 사용될 수도 있다. 이러한 사회적, 문화적 배경은 우리의 의미 형성과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언어와 사고의 복잡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베트겐슈타인의 후기 사상은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개인의 내면적 사고에서 사회적, 문화적 상호작용으로 확장시킴으로써 현대 언어철학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전기와 후기 사고방식의 변화

전기 사상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주로 논리와 언어의 관계에 집중했다. "논리 철학 논고"에서 언어의 논리적인 구조와 진리의 본질에 대하여 탐구했다.

 

후기 사상에서는 비트겐슈타인의 사고 방식이 크게  변화했다. 그는 언어의 사용과 문맥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언어 게임과 의미 형성의 개념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언어 사용자의 활동과 상호작용이 의미 형성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탐구했다.

 

전기 사상에서는 언어의 구조와 논리에 대한 이론적 고찰이 중요했지만, 후기 사상에서는 언어 사용자와 문맥의 역할이 강조된다. 예를들어 전기 사상에서는 언어를 단순히 명제의 집합이라고 볼 수 있지만, 후기 사상에서는 언어가 실제 상황에서 사용되는 활동과 상호작용의 결과물로 이해된다. 

 

 

비트겐슈타인은 제1차 세계 대전 동안 군 복무 중에 후기 철학 사상이 담긴 "철학 탐구"를 작성하게 된다. 전쟁중 비트겐슈타인은 군인으로 복무하면서 인간의 언어와 사고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를 진행한다. 전장에서의 경험과 병사들과의 소통은 그에데 언어와 의사소통의 복잡성을 명확하게 보여주게된다. 이러한 경험들이 그의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는 언어게임, 의미 형성, 문맥 등의 개념을 개발하고 탐구하게 된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의 "흘러가는 연못"

 "흘러가는 연못"은 비트겐슈타인이 친구에게 언어와 의미의 복잡성을 설명하기 위해 예를 들었던 이야기이다.

비트겐슈타인은 "나는 너에게 흘러가는 연못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너는 이미 그것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와 사고의 복잡성을 단순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강조하며, 우리가 이미 그 복잡성을 내포하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암시했다.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와 사고에 대한 혁명적인 사고를 펼침으로써 현대 철학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의 전기와 후기는 그의 사고의 진화를 보여주며, 언어게임과 의미 형성에 대한 개념은 현대의 언어철학에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비트겐슈타인은 자신의 전기 사상에 대해 나중에 잘못되었다고 인정하고 새로운 관점을 수용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용기와 유연성을 갖추었기에 참 멋있다고 생각한다. 살다보면 자신의 사상을 스스로 잘못되었다고 인정하고 새로운 것을 수용하는 것이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는 후기 사상에서 자신의 전기 사상의 한계를 깨닫고, 그것을 인정하고 수정하였다. 철학적 탐구를 통해 새로운 관점과 개념을 개발하며 자신의 이전 사상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데서 큰 용기를 보였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철학적인 발전과 성장을 통해 학자로서의 자신을 계속 발전시키고자 하는 열정과 진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열린 마음과 비판적인 사고를 갖는 비트겐슈타인을 본보기 삼아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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