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러그풀(rug pull)

러그풀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프로젝트 개발자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프로젝트를 돌연 중단해 해당 프로젝트에 투자한 사용자가 피해를 당하는 것이다.

 

러그풀의 사전적 의미는 '카펫을 잡아당겨 그 위에 있는 사람을 쓰러트리는 행위'를 말하며 갑작스럽게 중요한 지원을 중단한다는 뜻이다. 가상화폐 시장이 과열되면서 소규모 신생 화폐의 러그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5월 밈 코인(meme coin: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기반으로 만든 내재가치 없는 코인)으로 화제를 모은 진도지코인(JINDOGE) 개발자가 전체 물량의 15%에 달하는 진도지코인을 한꺼번에 매도한 뒤 공식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달아나면서 이 코인 가격이 97% 폭락하고 피해자가 속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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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배 폭등 오징어 게임 코인 '5분만에 0원' 사기극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한 가상화폐 가치가 수천 배 올랐다가 순식간에 0원으로 떨어졌다. 해당 가상화폐 개발자들이 코인을 단번에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을 '먹튀'했기 때문이다. 

 

오징어 게임 인기를 이용한 가상화폐인 '오징어(스퀴드 squid) 게임 코인'은 지날 10월 28일 급등세를 타기 시작해 하루만에 24000%나 상승했다. 그러나 11월 1일(현지시간) 이 코인 가격은 개당 2861달러 (약 336만원)에서 5분만에 0.00079달러까지 급락했다.

 

공식 홈페이지까지 사라지면서 일명 러그풀 사기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IT 전문 매체 기즈모도는 스퀴드 게임 코인 개발자가 이런 수법으로 약 338만달러(40억원)을 벌어들였다고 추산했다.

 

앞서 개발자들은 스퀴드 게임 코인을 출시하면서 온라인 '오징어 게임 프로젝트' 참가비에 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11월부터 대회를 열고 드라마처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6개 놀이에서 최종 승리한 한 명에게 전체 참가비의 90%를 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기즈모도는 이 코인 출시 당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에 오탈자와 문법 오류가 다수 발견됐고 투자자들은 코인을 판매할 수 없다"며 "거의 사기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넷플릭스 측도 "드라마와 가상화폐는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유명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을 무단 도용한 가상화폐 사기는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인 '만달로리안'을 이용한 '만도 토큰'이 출시됐으나 5일만에 사기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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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wiki.hash.kr/index.php/%EA%B8%B0%EC%A6%88%EB%AA%A8%EB%8F%84)

 

 

출처: 에듀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