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금융취약성지수 (FVI, Financial Vulnerability Index) 란?

금융 취약성지수란,

금융 불균형 정도와 금융기관 복원력 등을 고려해 금융시스템 내 잠재 취약성을 식별하기 위한 지수이다. 

 

금융 불균형을 측정하는 자산가격 및 신용축적과 금융기관 복원력 등 세 가지 평가 요소 내 11개 부문과 39개의 세부 지표로 구성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처음으로 FVI를 산출한 결과와 현 금융안정 상황을 평가한 내용 등을 공개했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장기적 금융불안 요인을 포착하려는 국제적 흐름에 맞추어 한은이 새로 개발했다. 

 

한은은 FVI로 평가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성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욱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가계와 기업의 빚은 나라 경제 규모의 2배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1분기 FVI는 58.9%로 코로나19 위기 이전(2019년 4분기) 대비해 17%p 상승했으며, 지난 2008년 4분기(60.0)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FVI상승은 금융 불균형 누증 및 금융기관 복원력 약화 등으로 구조의 취약성이 심화했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또한 대내외 충격 발생 시 금융,경제에 초래할 부정적 영향의 크기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Eduwill